[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서영은 권은비 윤항기가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 가왕 작은 아씨들과 복면 가수 4인의 솔로곡 데스매치가 공개됐다.
이날 2라운드 첫번째 맞대결에서는 새우 논쟁과 1%의 영감이 맞붙었다. 새우 논쟁은 경서 '밤하늘의 별을'을 선곡해 청아하면서도 순수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고, 1%의 영감은 최백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선곡해 중후함이 느껴지는 묵직한 목소리로 흉내낼 수 없는 감성을 표현했다.
장동민은 "새우논쟁의 노래를 들으며 집에 있는 아내 생각이 났다. 그런데 영감의 첫 소절을 듣고 소름이 듣고 울컥하더라"고 말하며 남다른 감상을 전했다. 그 결과 1%의 영감이 15-6으로 승리를 거둬 3라운드에 올라갔다. 새우 논쟁의 정체는 '혼자가 아닌 나'로 사랑 받은 원조 OST 여왕 가수 서영은이었다.
이어진 2라운드 두번째 맞대결에서는 공기 반과 누렁이가 맞붙었다. 공기 반은 윤하 '혜성'을 선곡해 통통 튀는 매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접수했고, 누렁이는 한동근 '그대라는 사치'를 선곡해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감동을 안겼다.
이윤석은 "누렁이는 내가 안다. 내가 이 분의 목소리를 모를 수 없는게, 이 분 팬클럽을 가입했고 문자 투표도 했다. 공개적으로 이 분이 '복면가왕'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극찬했다. 그 결과 누렁이가 13-8로 공기 반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기 반의 정체는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권은비였다.
3라운드에서는 1%의 영감과 누렁이가 데스 매치를 펼쳤다. 1%의 영감은 이문세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해 진심 어린 목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선보여 절로 눈물 어린 박수를 이끌어냈고, 누렁이는 하현우 '돌덩이'를 선곡해 단번에 무대를 압도하는 야성미 넘치는 목소리로 록 스피릿을 뽐냈다.
그 결과 누렁이가 14-7로 1%의 영감을 누르고 가왕전에 올라갔다. 1%의 영감의 정체는 한국 최초 록밴드 키보이스의 주축이자 윤복희 '여러분'을 작곡한 가요계 레전드 윤항기였다. 윤항기는 '나는 행복합니다', '해변으로 가요'를 열창해 모두를 춤추게 했다.
이어진 가왕전에서는 4연속 가왕 작은 아씨들이 강수지 '흩어진 나날들'을 선곡해 첫 소절부터 단숨에 몰입되는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누렁이의 강렬한 목소리를 이기진 못했고, 누렁이가 17-4로 작은아씨들을 꺾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작은 아씨들의 정체는 명품 보컬리스트 벤이었다. 벤은 "시원섭섭하다. 4연승 할 줄 몰랐는데 무대에 박수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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