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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얼굴' 설경구 "학폭 근절 위해 토론 반복되어야 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밝혔다.

설경구는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개봉이 미뤄지게 됐는데 시의적절이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학폭이) 계속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공감되고 개선되어야 하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배우 설경구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
배우 설경구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

이어 "끊임없이 이 일은 반복될 거란 암울한 느낌이 드는데 근절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얘기되고 토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촬영을 하면서는 아들을 끝까지 믿었고 믿고 싶은 마음으로 재판 장면까지 임했다"라며 "저라면 솔직히 많은 갈등이 있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로,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다.

설경구는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강한결(성유빈 분)의 아버지이자 변호사인 강호창 역을 맡았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 부모들과 공모하며 치밀하게 사건을 은폐하는 이기적이고 냉정한 모습을 균형 있게 표현해냈다.

천우희는 사건을 둘러싼 아이들의 담임 교사 송정욱 역을 맡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애쓰는 인물을 연기한다. 문소리는 홀로 키우던 아들을 잃은 엄마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열연을 보여준다. 오달수, 고창석, 김홍파는 가해자 부모 역을 맡았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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