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러블리즈 해체 섭섭했죠…내 인생 소중한 기억"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솔로가수로 돌아온 이수정이 러블리즈의 해체와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첫번째 미니앨범 '마이 네임(My Nam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수정은 "항상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기다려왔던 앨범이다"라며 "진짜 제 모습과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베이비소울에서 본명인 이수정으로 활동명을 변경한 그는 "후련한 마음이다. 저를 소개할 때 '베이비소울입니다'라고 말하던 그 순간부터 어색했다. 그 어색한 사람인 채로 활동을 하게 됐다"라며 "내 모습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이수정의 본격 솔로 행보를 알리는 기준점이기도 하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11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 팀 해체를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과 섭섭함은 컸다.

이수정은 팀 해체에 대해 "섭섭했다. 멤버들과 오랫동안 이야기 해왔다. 초반엔 섭섭한 마음이 있었지만 차근차근 해왔고, 이야기가 길어지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해체가 됐다"라고 말했다.

팀은 해체했지만 러블리즈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이수정은 "지나고나니, 인생 전체에 있어서 소중한 기억이다. 평생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 재결합은 가능할까. 그는 "향후 팀 활동에 대해서는 계속 이야기 해왔다. 멤버들이 다른 소속사에 간 후에도 이야기를 했었고, 나중에라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인 것 같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솔로 활동에 나선 이수정을 위해 러블리즈 멤버들도 변함 없이 응원을 해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티저를 보고 멋있다고 해주고, 축하한다는 말도 해줬다"라며 "멤버들도 잘하고 있다. 팀 활동 할 때도 스스로 해야할 일을 잘하는 편이었고, 역시나 자기 할일을 찾아서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응원했다.

이수정의 첫 솔로앨범 'My Name'은 진짜 이수정의 모습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각오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달'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환상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진짜 자신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2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