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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속' 박주현x채종협, 파트너 됐다…1%대 시청률 소폭 하락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박주현과 채종협이 혼합복식 파트너가 됐다.

21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이는 첫방송(1.9%) 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방송에서는 박태양(박주현 분)과 박태준(채종협 분)이 혼합복식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시청자들의 마음도 설레게 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사진=KBS]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사진=KBS]

비슷한 시기에 유니스에 굴러들어온 외부인 박태양과 박태준. 나이도 같고 이름도 비슷한 이들은 '쌍박'이라 불렸다. 두 사람의 입단으로 감독 이태상(조한철 분)은 새롭게 팀을 편성하고자 했다. 하지만 박태양이 뇌물을 먹였다고 오해하는 유니스 선수들은 한 팀이 되는 걸 거부했다.

박태양이 점 찍은 파트너는 바로 박태준. 열두 살 때부터 특별한 인연으로 엮여 있어서 만이 아닌, 그의 경기를 충분히 지켜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박태양은 박태준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 "나 좀 책임져주라"라고 설득했다.

운동을 그저 직업으로만 생각하는 박태준에게는 그런 박태양의 뜨거움이 부담이었다. 그는 신장 차이 때문에 하이파이브를 할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박태양을 끝내 거절했다.

박태양의 외로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유니스 내 따돌림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3년 만에 하는 강도 높은 운동에 몸도 지쳐갔던 것. 결국 박태양은 눈물을 터뜨렸다. 박태준은 "절대로 잘할 수가 없겠지. 운동선수한테 한번 지나간 전성기는 절대 되돌 아오지 않으니까! 난 끝났으니까"라고 울분을 토하는 박태양을 달래주기는커녕 오히려 "네가 드디어 우는구나"라고 좋아했다.

박태양이 눈물을 그친 걸 보고 박태준은 파트너 제안에 응했다. 이어 "네가 원할 때까지, 내가 네 뒤에 버티고 있을게"라고 역제안을 했다.

박태양은 박태준에게 "너, 내 뒤에 딱 붙어 있어라. 코트 위에서"라고 답하며 새로운 혼합복식조 탄생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앞서 키 차이 때문에 못했던 하이파이브를 점프로 멋지게 성공해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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