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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하차 '1박2일' 다섯멤버 어땠나…이정규PD "멤버들 합 잘 맞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박 2일'이 라비 하차 이후 첫 다섯멤버 여행을 떠났다.

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는 '효자-불효자' 레이스 특집으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특히 효 레이스를 마친 문세윤이 '가정의 달과 무슨 상관이지'라고 말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7%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가구 기준)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효자로 거듭나기 위한 멤버들의 치열한 질주가 시작됐다.

1박2일 [사진=KBS]

먼저 멤버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독거 청년' 나인우의 집을 급습, 시즌 최초로 가정 방문에 나섰다. 이들은 봉변을 당하고 바닥에 주저앉은 막내를 놀리는 것도 잠시, 조촐한 미니멀리즘 '인우 하우스'를 둘러보고 화들짝 놀랐. 5분 안에 나인우의 외출 준비를 해야 하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다급하게 그를 씻기고, 하와이안 셔츠에 골프 바지를 믹스 매치해 '킹'받는 출근 룩을 완성하며 커피를 얻는 데 성공했다.

톨게이트에서 촬영에 나선 멤버들은 부모님을 향한 통화 발신 기록으로 효자와 불효자를 가렸다. 어머니의 메신저를 '읽씹'으로 일관한 문세윤은 모두의 질타를 받았지만, 예상을 깨고 비교적 최근에 통화 기록을 남긴 딘딘과 함께 '효자' 팀으로 선별됐다.

각 팀은 원하는 금액의 용돈을 얻은 뒤 휴게소로 향했고,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7만 원으로 10인분의 미션을 하게 된 '효자' 팀 딘딘은 어김없이 잔머리를 발동, 2천 원 상당의 사탕 봉지를 산 뒤 한 개씩 나누어주는 '가성비 효도'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러나 남은 돈을 모두 사용해 점심을 사 먹어야 한다는 다음 지령이 제공됐고, '폭식 지옥'에 빠지게 된 '소식러' 딘딘은 "효도 좀 할 걸!"이라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

효심공원에서는 두 팀원이 협동해 긴 봉에 매달린 물을 흘리지 않고 반환점을 빠르게 돌아와야 하는 '국고개 물 옮기기' 미션이 시작됐다. 먼저 도전한 '불효자' 팀의 김종민과 나인우는 빠른 스피드를 보이는 것도 잠시, 체력이 방전된 김종민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또한, 계량컵에 물을 붓던 김종민이 허무하게 바닥에 물을 쏟아버린 탓에 연이어 실패를 맛봤다.

'효자' 팀은 미션은 뒷전, 서로에게 물벼락을 선사하며 난데없는 육탄전을 벌였다. 그러나 곧 문세윤과 딘딘은 합동심을 발휘해 차분하게 게임을 이어갔고, 짜릿한 대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딘딘은 하숙 마을에서 진행된 간식 복불복에서 단번에 알밤 빵과 바나나우유를 골라 제작진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러나 '불효자' 팀은 계속해서 고추냉이 빵과 소금 우유를 골라 무려 6차례나 탈락했다. 이들이 괴로워하는 사이 마지막 목적지 공산성에 먼저 도착한 '효자' 팀은 효 깃발을 찾아 여러 갈림길에서 퀴즈를 풀고 첫 종착지에 도달했다. 하지만 두툼한 신체를 소유한 문세윤이 손가락에 과자를 끼워먹는 미션에 실패한 탓에 깃발을 획득하지 못해 짠내를 유발했다.

'불효자' 팀은 첫 깃발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지만, 그곳에는 효도할 효(孝)와 비슷한 생각할 고(考)가 적혀있었다. 반면 문세윤과 딘딘은 우여곡절 끝에 효(孝)가 쓰인 깃발을 획득하며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색다른 여정을 함께한 이정규 PD는 "새로운 멤버들과는 처음이지만 합이 잘 맞았던 것 같아 앞으로 여행이 더 기대된다"라는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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