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故강수연을 떠나보냈다.
홍석천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행운이었다. 연예계에 발을 들인지 얼마 안 돼서 수연 누나를 알게 된 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석천아 누난 네 그대로가 참 좋다' 그 응원이 내겐 큰 힘이 됐다. '누난 내가 아는 여자 중에 제일 예뻐요'라고 했다"라며 "누나의 그 특유의 보조개 웃음을 보이면서 '석천이는 바른 말 잘하네'라고 농담하며 꺄르르 웃었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돌아봤다.
그는 "부산 영화제를 갈 때마다 '오늘 너무 멋지게 입었네. 와줘서 고마워' 하시던 누나의 웃음을 더 이상 못 보게 됐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홍석천은 "전화라도 더 자주 드릴 걸. 맛있는 거 같이 먹자고 나오라고 졸라댈 걸. 어려워하지 말걸"이라며 "누나 이따가 보러 갈게요. 아픈 줄도 모르고 미안해요"라고 애도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7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에는 황희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봉준호, 임권택 감독, 배우 김혜수, 이미연, 예지원, 엄정화 등이 찾았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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