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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지호 탈퇴→6인조 재정비…마의 7년 넘어 2막 연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지호를 제외한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7년 동안 성장 서사를 쌓아온 오마이걸은 6인조로 2막을 연다.

9일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오마이걸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 6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지난 7년간 함께하며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6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알렸다.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2집 'Real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규 2집 'Real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멤버 중 지호는 유일하게 재계약이 불발됐다. 소속사는 "지호는 멤버들은 물론 당사와의 긴시간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지호의 선택을 존중하여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라며 "7년이라는 시간을 당사와 함께해 준 지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호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오마이걸은 지호의 탈퇴라는 변수 속 6인 체제로 팀 활동을 지속하게 됐다. 수많은 걸그룹이 7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해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가운데, 오마이걸은 팀을 유지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 것.

오마이걸은 2015년 4월 데뷔한 데뷔 8년차 걸그룹이다. 대형 기획사 소속의 '금수저' 걸그룹도 아니었고, 단숨에 주목받는 인기곡을 낸 것도 아니었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자신들의 정체성과 색깔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콘셉트 요정'이라고 불릴 만큼 오마이걸의 뚜렷한 색깔도 생겼다.

데뷔 1009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형 걸그룹의 표본으로 불렀고, 이후 성장 가도를 이어가며 '완성형 걸그룹'으로 진화했다. '비밀정원'을 시작응로 '살짝 설렜어' '돌핀' 'Dun Dun Dance(던던댄스)' 등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 3월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 'Real Love' 발매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앞서 오마이걸은 재계약을 앞둔 지난 3월 새 앨범 간담회에서 팀에 대한 애정과 멤버들의 돈독한 의리를 전한 바 있다.

당시 리더 효정은 "저는 정말 오마이걸이 우리 멤버들이라서 다행이고 너무 좋다. 데뷔 전에는 완벽해져야 하기 때문에 저를 많이 질책했다. 그런데 (이제)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완벽해졌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승희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나 자신부터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 멤버들이 있다. 옆에서 다독여준 멤버들 공이 컸고 팀워크도 좋아졌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승희는 "높은 산도 만났었고, 넘어져도 봤고 빙 돌아서도 와봤지만 멤버들이 정한 목표대로 잘 함께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지난 7년을 돌이켜 눈길을 끌었다.

데뷔 8년차 그룹 오마이걸의 새로운 날들이 시작된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단단한 이정표를 세웠던 오마이걸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오마이걸이 28일 오후 두 번째 정규 앨범 'Real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더블유엠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이 28일 오후 두 번째 정규 앨범 'Real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더블유엠엔터테인먼트]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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