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갓세븐(GOT7)이 상표권을 양도해 준 JYP엔터테인먼트 측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갓세븐은 23일 오후 서울 신사동 보코서울강남에서 새 앨범 'GOT7'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컴백을 알렸다. 2021년 2월 발표한 'Encore'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갓세븐은 지난해 1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 각자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멤버들의 소속사가 모두 다른 만큼 난항도 예상됐지만, 멤버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컴백이 가능했다. 멤버들은 지난해부터 컴백을 준비해왔다.
제이비는 "7명 단체로 컴백을 하게 되서 다행이다. 이렇게 도와주신 멤버들 회사와 관계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뭔가 꿈 같다. 7명이서 '하자'고 이야기는 했지만 실현될 수 있다는 것에 꿈같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다"고 감격을 전했다. 잭슨은 "팬들도 보고 싶고 회사도 고생했다. 각자 자기 팀이 있고 회사가 있는데 사실 쉽지 않았다. 다행히 이렇게 모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갓세븐 멤버들은 완전체 컴백에 대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갓세븐의 해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내고 싶었다. 그래서 개인 활동을 쉬고 팀 활동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 덕분에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저희 팀의 의지도 있다. 7명이서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무대를 할 수 있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서로가 너무 친해서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갓세븐의 컴백은 그룹 상표권과 유닛 상표권를 양도해준 JYP엔터테인먼트가 있었기에 수월하게 이뤄졌다.
제이비는 "저희는 법이 바뀌어서 자연스럽게 받게 된 것은 아니다. JYP 정욱 사장님께서 흔쾌히 이름과 상표권에 대해 응해주셨다. 제가 알아봤는데 변호사님도 이렇게까지 좋게 상표권을 양도해주는 경우가 없다고 하더라. 다시 한번 JYP 정욱 사장님과 박진영 형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양도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제이비는 "양도하는 과정에서 서류가 필요한데, 맡기면 됐었다. 제가 의심이 있어서 직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 멤버 한명 한명 연락해서 필요한 서류, 도장을 직접 받았다. 그래서 상표권 양도 절차를 다 밟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제이비는 "그와중에 제가 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했었기 때문에, 회사라는 곳에 직원들이 일해주는 것에 겸손하고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크게 느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새 앨범 'GOT7'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잊지 않기 위해, 기다려 준 사람들을 위해, 함께 해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 갓세븐의 진심을 담아낸 앨범이다. 특별한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 갓세븐의 각별한 팬사랑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돋보인다.
타이틀곡 '나나나'는 멤버 JAY B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갓세븐만의 밝고 칠(Chill)한 느낌이 가득 담겼다. 팝적인 사운드와 기타 루프가 인상적이며, 오래 기다려온 갓세븐의 팬들과 대중을 웃게 해 줄 수 있는 선물 같은 곡을 선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녹아있다.
갓세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GOT7'을 발표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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