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서현진이 자신의 카시오페아로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을 꼽았다.
서현진은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 인터뷰에서 영화 개봉과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가 동시기 공개되는 것에 "흥행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기가 될 줄 몰랐고, 예정에도 없었던 일인데 공교롭게도 그렇게 됐다. 하물며 변호사라는 직업도 같다"라며 "드라마는 직업을 주로 다루지만, 영화는 그렇지 않아서 겹쳐보이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서현진은 "흥행은 천운이다"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홍보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되는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대해 서현진은 "선한 인물이 아니라서 좋았다. 사람이 착한 면만 있지 않다. 환경에 따라 바뀐다고 생각한다"라며 "주인공이 착한 경우가 많지 않나. 저는 못된 사람도 주인공을 하면 더 입체적이라고 생각했다. 욕망이 가득한 여자라서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시오페아'를 찍고 나서 드라마를 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다. '자유롭게 연기해도 되고 이 정도의 집중도를 가져도 되는구나'라는 것이 대입되더라"라며 "장면이나 톤은 아니지만 집중도나 표현하는 방식에서 더 과감하게 할 수 있었다. 허준호 선배님이 워낙 카리스마가 있으시니까 그 신들이 더 풍성하게 느껴졌다"라고 '카시오페아'를 통해 더욱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런 서현진에게 '카시오페아'는 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이다. 매니지먼트 숲은 서현진을 비롯해 공유, 공효진, 이천희, 정유미, 김재욱, 최우식, 수지 등이 소속되어 있다. 작품을 선택할 때 회사 사람들과 다수결을 해서 결정을 한 적도 있다고 밝힌 서현진은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서 '매니지먼트가 해주는 역할이 이런 것이구나'를 알게 됐다. 저에게 카시오페아는 숲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서현진은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라 이후 계획은 아직 없다. 매니지먼트에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끝나고 얘기하기로 했다"라며 "영화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와 엄마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은 후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서현진은 초로기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변호사 수진 역을 맡아 안성기와 부녀 호흡을 맞췄다.
'카시오페아'는 오는 6월 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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