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2년 열애 끝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다. 42살에 맞이한 인생 2막이다.
장나라의 결혼 소식은 3일 조이뉴스24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나라는 6월 말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장나라는 이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비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장나라에 따르면 예비남편은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로, 두 사람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을 했다고. 장나라는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라며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 장나라는 "비연예인인 제 친구가 혹여 일터에서 저로 인해 불편함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정말 송구스럽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말한 장나라는 "특출 난 것 없는 제가 연예인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많은 세월이 흘렀다. 오랜 시간 동안 보듬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항상 고운 눈으로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결혼 이후의 활동 계획도 살짝 언급했다. 장나라는 "결혼식 이후 바로 재미난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라 그 준비 또한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전보다 더욱더 무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장나라 측은 "장나라의 예비 신랑은 6살 연하로 영상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최근 2년여 동안 조용한 만남을 가져왔다"라며 "지난해에 양가 어른들 사이에 상견례도 있었으며 이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오는 6월 말에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촐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예비 신랑이 비연예인인 만큼 혼란스럽지 않도록 신상에 대한 과도한 추측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장나라는 결혼 이후에도 연기자로서 더욱 성숙하고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중요한 순간 앞에 선 장나라에게 아름다운 축복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지금까지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장나라는 가정에서도 일터에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살인 장나라는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통해 가수로 데뷔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다. 연기자로도 성공적인 행보를 걸었다. 시트콤 '뉴 논스톱'을 통해 '원조 국민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로 첫 연기에 도전해 대 히트를 거뒀다.
이후 드라마 '내 사랑 팥쥐' '웨딩' '동안미녀' '학교2013' '운명처럼 널 사랑해' '한번 더 해피엔딩' '고백부부' '황후의 품격' 'VIP', 영화 '오 해피데이' '하늘과 바다' 등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지난해 종영된 '대박 부동산'이다.
그간 장나라는 동료 연기자들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또 공개 연애 한 번 없었다. 그런 장나라이기에 2년 여의 열애와 결혼 발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소식이었다. 40대가 되어 드디어 찾은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길, 많은 이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