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인사이더' 제작진이 불교 폄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제작진은 15일 "지난 13일 조계종 종단을 방문, 일부 장면의 종교적 배경과 등장인물의 묘사 방식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종교나 단체를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경 장소나 등장인물이 종교적 오해 또는 왜곡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공감, 편집 및 재입고 방안 등을 조계종 측과 협의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분들과 불교계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 방송된 것에 대해 '인사이더' 3회와 4회 방송에 사과 입장문을 반영키로 했으며, 현재 제공 중단한 '인사이더' 1회 VOD 다시보기 서비스와 동영상 클립은 해당 장면의 삭제 및 편집을 마쳐 재입고(서비스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인사이더' 1회에서 스님과 도박꾼이 사찰 법당에 모여서 거액의 불법 도박을 벌였다.
이후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불교의 상징인 부처님이 모셔진 수행과 신행의 공간인 사찰법당을 거액의 도박장으로 만들어 스님과 여러 도박꾼들이 거액의 도박을 벌이는 장면을 무려 15분간 방송했다. 이는 매우 악의적이고 노골적으로 스님을 폄훼하고 불교를 조롱하는 방송"이라며 "사찰에서 신행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수많은 불자들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수행하는 모든 스님들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훼불행위"라고 비판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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