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역당국이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를 염두에 둔 세균 감염 우려를 드러냈다.
16일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해당 공연 방식이 방역지침을 어기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 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는 대형 야외 공연에서 마스크가 젖을 경우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이 질문은 내달 인천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싸이의 '흠뻑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연에는 1회당 생수 300톤 가량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흠뻑쇼'는 장기간 가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물 낭비를 한다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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