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인철 변호사가 아내와의 결혼 과정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생생토크에서는 '우리 엄마한테 잘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인철 변호사는 "제가 학창시절에 반항을 심하게 했다. 야간자율학습 빠지고 놀러갔다. 그런데 부모님이 공부 잘하나 싶어 불시에 오셨다. 어머니가 실망을 많이 해서 펑펑 우셨다. 잘못했구나 생각하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 때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들어가서 아내를 만났다. 청순가련한 여인이었다. 제가 고시 공부를 할 때 옆에서 위로도 해주고 도와주고 했다"라며 "고시 공부를 떨어지니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했다. 이 시험을 포기하고 취직을 하겠다고 하니 1년만 더 하자고 하더라. 그리고 합격을 했다. 합격을 한 날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해서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결혼 과정을 전했다.
또 "결혼하니 청순가련한 여인이 사라졌다. 아내가 선생님인데, 저는 학생이 된다. 선생님과 결혼하면 평생 가르침을 받게 된다"라며 "어머니가 생각날 때가 있다. 어머니는 자식에게 일방적으로 헌신하시는데 아내는 그럴 수 없다. 그걸 요구했다가는 이혼까지 갈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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