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 문윤완 박사가 누리호 발사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문윤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윤완 박사는 "지난 1차 발사 실패 때 더 압박이 컸다. 왜 실패를 했는지 저희도 알아봐야 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라며 "인터뷰라던지 횟수로는 지금이 더 많지만, 언론에 대한 압박은 그때가 더 컸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희도 1차 발사할 때는 잘 올라가고 그랬으니 '와' 했었다. 결국은 실패가 됐지 않나. 이번에 발사할 때는 '된다'라고 하고 있었지만, 끝까지 안착하는 순간까지 조마조마했다"라고 털어놨다.
문윤완 박사는 "우리나라 위성기술은 되게 높다. 30년 전부터 시작해서 수출도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발사체 기술은 전무하다"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다보면 발사체에 우리 것이 없어서 외국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흔히 살 수 있는 것들은 국산을 안 하는 게 좋은 경우가 있다. 비용이 많이 드니까. 특수기술이 들어가거나 제작기술이 들어가거나 설계가 들어가는 것들은 저희가 했다. 90% 이상이 국산화"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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