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겨울연가' 배용준 역, 내가 먼저 제의 받았지만 거절...아쉽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류시원이 드라마 '겨울연가'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류시원이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류시원에게 "요즘 활동이 좀 뜸하지 않았냐"고 근황을 물었고, 류시원은 "일본 활동을 오래하다보니 한국에서의 활동이 없었다"며 일본에서 가수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가수 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극 중 제 역할이 선재라는 사이버 가수였다. '아름다운 날들'이 알려지면서 어느날 일본에서 연락이 오더라. '겨울연가' 못지 않게 유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겨울연가'가 나에게 먼저 캐스팅 제의가 왔는데 거절했다. 윤석호 감독님이 전화를 해서 같이 하자고 하더라. 그런데 그 바로 전에 제가 '진실'이라는 드라마를 했다. 그 드라마에서도 최지우와 했는데, 또 최지우와 함께 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거절했는데 그게 일본 가서 대히트를 쳤다"고 아쉬워했다.

허영만은 "내가 생각해도 배아프네"라고 대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