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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 "'명량' 있었기에 '한산' 나올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김한민 감독이 영화 '명량'에 이어 8년 만에 '한산'을 선보이게 되면서 두 작품의 차이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점에서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이하 '한산')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한민 감독,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조재윤 등이 참석했다.

김한민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한민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특히 이번 '한산'은 지난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천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김한민 감독은 8년 만에 차기작을 선보이게 된 것과 전작 '명량'과의 차이에 "가장 큰 차이 점이라고 한다면 '명량'은 바다에 직접 배를 띄웠고 '한산'은 바다에 배를 전혀 띄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노하우도 쌓였고 좀 더 통제된 환경이 필요했다. 학익진이나 바다 위에 성을 쌓는 것은 실제로 선보이기 힘드니까"라며 "'명량'이 있었기에 '한산'이 있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에 위치한 실내 VFX 촬영장이 3천평 정도 된다. 그곳에 크로마키를 치고 바다 위 활약하는 장면을 거의 다 찍었다"라며 "오픈 스튜디오는 전남 여수에 있다. 그래서 사극영화 중에 익숙한 장소가 안 보일 것이다. 두 장소에서 영화를 완성했다. 코로나 시국에 더더욱 그런 환경이 저한테는 절실했다. 다행히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김 감독은 흥행 부분에 "'명량' 땐 기대하지 않았던 흥행이었다. 영화 개봉 두 달 전에 세월호 참사가 있었고 비슷한 해역에서 벌어진 대첩이었기 때문에 배를 끌어내고 보호했던 것들이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위안이 됐던 것 같다"라고 해석했고 "사회적 합의를 담아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명량'에서 배웠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김 감독은 "'한산'은 전쟁 초기에 조선이 끝장날 수 있었지만, 이순신 장군이 홀로 활약하면서 완벽한 진법을 구사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이런 영화를 대한민국에 사는 시점에서 보면서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에게 큰 묘안과 무한한 자긍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산'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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