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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8년 간 4배↑…강남·비강남 격차 15억"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난 18년간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 평균 9억원 넘게 상승하면서 약 4배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비강남 간 격차는 같은 기간 5배 가까이 벌어지며 15억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04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시내 75개 아파트 단지 12만4000세대의 시세 변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30평형 기준으로 2004년 3억4천만원이던 아파트 가격이 올해 5월 12억8천만원으로 약 3.8배 올랐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정권별 임기 말 기준으로 살펴보면 노무현 정부(2008년 1월) 때 5억2천500만원으로 올랐고, 이명박 정부(2013년 1월) 때는 4억9천100만원로 하락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집값이 오르기 시작해 2017년 5월 5억9천900만원을 기록했고,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인 올해 5월에는 12억7천800만원으로 2배 넘게 급등했다.

반면 노동자 평균 임금은 18년간 1천900만원에서 3천600만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18년에서 36년으로 2배가 늘어났다.

서울 강남 3구와 비강남 지역의 집값 차이도 역대 최대 격차를 보였다. 2004년 3억8천만원에서 올해 15억1천만원으로 벌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 강남 3구는 6억8천만원에서 26억1천만원으로 19억원 넘게 올랐지만, 비강남 지역은 3억원에서 11억원으로 8억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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