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지향 약사가 진통제를 구분해서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목요특강'에서는 '무통장수'를 주제로 이지향 약사,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 전상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안강 의학 박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지향 약사는 '올바른 진통제 처방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소화제보다 진통제가 훨씬 많이 팔린다. 통증이 너무 많다 보니 편의점에서도 판다"라며 "진통제 잘못 먹으면 간, 신장이 나빠져서 고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면역 반응은 나를 복구하고 살리려하는 생명 반응인데 그 중 하나가 통증이다"라며 "열이 나는 발열, 빨개지고 가려운 발적, 붓는 부종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진통제를 살 때 해열 진통제, 소염 진통제만 물어보면 된다"라며 "머리 아프고 열이 날 때 먹는 해열 진통제는 열을 떨어뜨려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잘못 먹으면 간독성이 있다. 간세포가 파괴가 되면 급성 간염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술을 마신 후엔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소염 진통제에 대해선 "염증을 없애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약"이라며 "염증은 국소적으로 나타난다. 해열 진통제는 권총, 소염 진통제는 대포 격이다. 해열 진통제를 먹고 안 되면 소염 진통제를 먹는 식으로 해야 한다. 해열 진통제는 위를 아프게 하고 장기간 먹었을 때 심혈관계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얼굴이 부을 수 있는데 신장이 나쁜 분은 먹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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