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경영권 매각설까지…OTT 지각 변동?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인 왓챠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경영권 양도, 소수지분 매각 등 다양한 조건을 열어놓고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왓챠 로고 [사진=왓챠 ]

다만 왓챠 측은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와전된 것 같다"며 매각설에 말을 아꼈다.

왓챠는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인력도 대거 퇴사하며 사업 조직 개편에 나섰다.

왓챠는 2011년 영화 리뷰 및 추천 서비스(현 왓챠피디아)로 시작한 국내 OTT 기업이다. 차별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왔다. 왓챠의 매출은 지난해 7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6.1% 늘었으나, 영업 손실도 같은 기간 154억원에서 24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1천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에 나섰으나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상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게임회사나 OTT 기업이 왓챠 투자·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티빙이 시즌과 합병해 국내 1위 OTT로 올라서게 됨에 따라 경쟁사인 웨이브가 왓챠를 인수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 현재 왓챠의 최대주주는 15.8%의 지분을 보유한 박태훈 대표로, 투자 유치로 최대주주 자리를 넘기게 되더라도 경영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왓챠는 6월 108만 명(모바일인덱스 기준)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를 기록하며 OTT 시장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왓챠의 기업 가치는 3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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