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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 잊어라"…'작은아씨들' 김고은, 흙수저 경리 변신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흙수저 경리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측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분한 김고은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짜릿하게 담아낼 예정.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향하려는 세 자매에 김고은과 남지현, 박지후가 캐스팅 됐다.

'작은 아씨들' 김고은 스틸컷 [사진=tvN]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첫째 오인주에 완벽 몰입한 김고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고은은 돈이 좋아 경리가 된 오인주를 맡았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란 그는 일찌감치 돈이 곧 보호자임을 깨달은 인물. 사무실 내에서 어딘가 씁쓸해 보이는 표정과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듯 쭈뼛거리는 모습은 회사 내 오인주의 외로운 위치를 짐작게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영수증 내역을 추적하는 오인주의 예리한 눈빛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앞선 티저 영상에서 그는 의문의 700억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일생일대의 터닝 포인트를 예고한 바 있다. 김고은은 거대한 사건을 헤쳐 나가는 오인주의 복잡다단한 서사에 설득력을 불어넣을 전망. 거액이 얽힌 사건 속에서 경리 오인주가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될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그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좋은 대본을 작품 선택의 이유로 꼽은 김고은은 "대본을 받자마자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팀에 내가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인주라는 인물에 대해서 "가족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기만의 방식대로 사랑하고, 표현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 마치 그것을 자신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가치로 여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리알처럼 투명한 사람이다.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어서 다방면으로 고민했다"라고 덧붙여 그가 완성할 캐릭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환혼' 후속으로 오는 9월 3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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