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영우' '유세풍' 이어 '당소말', 착한드라마 열풍 이을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착한 드라마의 흥행 열풍을 이을 전망이다. 앞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조선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연출 김용완, 극본 조령수, 제작 투자 에이앤이 코리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왼쪽부터)원지안-김용완 PD-최수영-지창욱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KBS ]

10일 오후 진행된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용완 감독은 "4년 전쯤 말기 암 환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재단 이야기를 처음 들었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제작사 대표님과 작가님이 16부작 드라마 대본을 완성해 보여주셨다"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실제 호스피스병원에 가서 협의하고 도움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 없이, 간신히 인생을 버티고 있는 위태로운 청년 윤겨레(지창욱 분)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호스피스 병원을 찾아오고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팀 지니' 리더 강태식(성동일 분)과 근손실을 지구 멸망급으로 싫어하는 간호사 서연주(최수영 분) 등을 만나 변화하게 된다.

윤겨레 역의 지창욱은 "처음 대본을 받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 모습이기도 했고 누군가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윤겨레를 잘 표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촬영하는 6~7개월 간 너무 행복했다. 시청자분들도 따뜻함을 느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본 속 연주가 건강해서 좋았다"고 밝힌 최수영은 "앙상블 케미가 좋은 작품을 하고 싶었고, 운좋게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만나게 됐다. 성동일, 지창욱 캐스팅 소식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수영은 김 감독의 표현대로 "현장의 비타민, 활력소"로 활약했다고. 이에 대해 최수영은 "극중 연주가 스태미너가 좋아보이는 사람이길 바랐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하고 PT를 시작했다. 복근도 만들고, 매일 운동하는 사람들도 열심히 관찰했다"고 작품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드라마를 이끄는 주축으로 활약하는 성동일은 "현장에서 카메라가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고, 코로나19 확산세에 촬영이 중단되는 일도 많았지만 그 누구하나 짜증 없이 으쌰으쌰하며 잘 마무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 최수영(소녀시대 수영)와 지창욱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KBS ]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최근 한국 드라마계에 불고있는 착한 드라마의 계보를 잇는다. 특히 최근 선보인 착한 드라마들은 시청률과 화제성 등 성과도 남달라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자극적이지 않고 온 가족이 연령 상관없이 행복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재밌게 보시고 힐링받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해달라. 분명 연기보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성동일 역시 "나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라며 "각 회차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들에게 주목해 달라"고 요청했다.

10일 밤 9시5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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