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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학폭 논란' 최준희 영상 삭제…"미화할 의도 없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와 함게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홍진경은 21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를 통해 "이번에 업로드된 환희, 준희와 함께한 영상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방송인 홍진경이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요즘것들이 수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지난 20일 '공부왕 찐천재'에는 '홍진경 이모와 최환희, 준히 남매의 조촐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가 당일 삭제됐다. 일부 네티즌이 과거 학교 폭력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던 최준희의 출연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에 따른 조치다.

최환희와 최준희, 홍진경이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홍진경은 "환희가 가수로 데뷔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체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라며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다른 부분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진경은 "그런 저의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며 "우리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한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학폭이라는 직접적인 단어를 쓰지 않았지만, 최준희의 학폭 의혹을 에둘러 언급한 것.

끝으로 홍진경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애정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최준희는 2019년 과거 학교폭력 가해 문제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학폭 사건으로 서면 사과 처분을 받았던 그는 당시 "저에게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자님을 포함해 이 사건 이후로 많이 실망하셨고 언짢으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며 "그때의 저의 행동에 대해서 항상 반성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공부왕 찐천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먼저 저희 채널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업로드 된 환희 준희와 함께 한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상황을 조금 설명 드리자면…

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 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합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정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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