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주현영이 '우영우' 속 로맨스 불발이 아쉽지 않다고 밝히며 시즌2를 예상했다.
주현영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를 떠나보내는 소회와 함께 제작을 논의 중인 시즌2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8일 종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로, 주현영은 우영우의 절친인 동그라미 역을 맡아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 임성재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날 주현영은 동그라미의 러브라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지는 않다"라며 "주종혁 오빠는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지만 권모술수라는 권민우 캐릭터는 많이 미웠다. 보면서 '으이구'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라미가 권민우와 최수연(하윤경 분)을 바라보고 질투를 하고 미련을 가지고 질척이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아서 안 이뤄진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처음 대본을 보고 얘기를 했을 때 털보사장(임성재 분)과 살짝 러브라인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하니 작가님이 절대 안 된다고 하시더라"라며 "나이가 10살 정도 차이가 나서 절대 안 된다고 하셨다. 성재 오빠 역시 '내가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라고 해서 좋은 파트너로만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우영우'는 높은 인기를 타고 벌써부터 시즌2 제작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에 '우영우' 측은 시청자들의 큰 바람 속에 시즌2를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즌2에서 그라미의 로맨스를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는 상황. 이를 묻자 주현영은 "개인적으로 털보사장님과 쌍방이라기 보다는 둘 중 한명이 헷갈리는 건 어떨까 생각을 해보긴 했다. 둘 다 솔로니까 누군가는 의지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고, 그럴 때 흔들리거나 헷갈릴 수 있지 않나"라며 "'남녀가 유별한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철저히 돈으로 움직였으면 한다. 사장님과 알바의 비즈니스 관계를 철저히 지키면 좋겠다"라는 유쾌한 대답을 내놨다.
영우와 그라미의 관계에 대해서도 "얼마 전 인터뷰에서 '둘 사이가 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둘도 없는 친구고 서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이기에 질투하는 것이 없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라며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보통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나. 질투를 한다고 해서 틀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극복이 되었을 때 더 소중한 존재를 느낄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찐친으로서 싸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장면이 들어가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너무 좋은 친구지만 그라미도 아직 미성숙한 친구이니 영우에게 삐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무사히 마친 주현영은 현재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와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를 촬영 중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