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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두번째 세계' 신지민, 눈물의 복귀…0%대 아쉬운 출발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두 번째 세계'가 0%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첫 방송된 JTBC 신규 예능 '두 번째 세계'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0.752%를 기록했다.

'두 번째 세계'가 0%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두 번째 세계'가 0%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는 전작인 '소시탐탐'이 얻은 마지막 회 시청률 0.9% 보다도 낮은 수치로, 시작부터 0%대 시청률을 얻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세계'는 K-POP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전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원더걸스 출신 유빈, AOA 출신 신지민, 마마무 문별, 오마이걸 미미, 우주소녀 엑시, 모모랜드 주이, 빌리 문수아, 클라씨 김선유가 보컬 서바이벌 참여자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김범수, 정엽, 정은지, 서은광, 김민석이 심사위원인 '보이스 리더'로 나섰으며, 폴킴이 MC를 맡았다.

이날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노래하고 싶어서 가수의 꿈을 꿨고, 노래하는 무대를 갈망했다"는 8인의 아티스트가 직접 쓴 가사의 곡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빌리의 문수아는 콤플렉스였던 허스키 보이스를 극복하려는 노력, 한계를 넘어 두 번째 세계로 가겠다는 각오를 "내 목소리는 연금술"이라는 가사에 담은 'The Magician(더 매지션)', 원더걸스 출신의 유빈은 랩과 보컬의 경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두 번째 세계'를 보여줬다. 모모랜드 주이는 'Decaffeine(디카페인)'을 통해 "비슷해 보이겠지만 내 정체성은 다르다. 다 이겨내고 지켜낼 것"이란 포부를 펼쳐냈다.

"모든 걸 내숭 없이 다 꺼내 그림을 그리겠다"라며 무대를 즐기는 흥을 한껏 담은 오마이걸 미미의 'Sunset(선셋)', 15살의 나이로 과감하게 '언니들'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정글의 왕은 내 차례, 아기 사자 아니다"란 가사를 담은 클라씨 김선유의 'Fifteen(피프틴)', "마마무 없이 혼자서도 일당백, 눈치보지 말고 즐기자"라는 가사를 통해 래퍼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문스타'로 재탄생하겠다는 목표를 전한 마마무 문별의 'On My Way(온 마이 웨이)',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며 "두 번째 세계에서 만난 난 I'm the one"이란 의미를 전한 우주소녀 엑시의 'Diamonds(다이아몬드)'가 이어졌다.

그리고 AOA 출신의 신지민이 백스테이지에서 긴장감에 가득찬 숨을 내쉬고 있었다. 아무것도 못한 채 2년의 시간을 보냈다는 신지민은 아직도 "사람들이 다시 날 받아줄까?"라는 두려움에 불안했지만, 더 이상 주저 앉지 않고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두 번째 세계'를 만났다고 했다. 'VVWD'에는 '노코멘트', '포맷', '인디펜던트' 등의 표현을 통해 앞으로 "절대로 숨지 않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그리고 무대가 끝난 뒤 "멋있었다", "보고 싶었다"는 히어러들의 환호에 그제야 숨을 내쉬며 눈물을 쏟았다. "너무 감사하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는 신지민을 지켜보던 다른 참가자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리며 신지민을 응원했다.

이렇게 래퍼들의 보컬 전쟁에 출정하게 된 서로의 정체를 처음 알고 한 자리에 모인 8명의 아티스트들. 그런데 여기서 밝혀진 놀라운 사실이 있었다. 이 무대에 앞서 각각 '블라인드 티저'를 통해 목소리만으로 서로의 기량을 탐색했던 것.

"임팩트가 없다",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곡은 아니다", "붙으면 승산 있다", "큰 장점도 단점도 없는 것 같다"는 등 노래를 들으며 했던 솔직한 '코멘트'는 서로의 경쟁심을 자극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를 표현한 무대를 꾸며라"라는 1라운드 타이틀 매치의 주제 'I(아이)'와 함께 '일 대일' 상대 지목 대결이라는 경연 룰을 발표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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