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체인지 데이즈2' 출연자 민효기가 악플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민효기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홍보하려고 출연했느냐'는 네티즌의 물음에 "프로그램에 나가면 좋은 모습보다 안 좋은 모습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적인 게 과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숨김 없는 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다른 고민이지만, 비슷한 상황이라서 그분을 험담하기 보다는 답답함이나 의논하고 싶었는데 그랬으면 안 됐나보다. 방송은 방송이니까 생각했어야 됐는데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제가 괜찮으면 종결될 때까지 아무 말도 안 하고 싶었지만, 요즘 극단적인 생각들, 행동들이 들어서 올린다"라며 "꿈을 위해 서울로 올라온 게 2주 생활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진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잘못한 거 없다는 게 아니다. 저도 너무 감정적이었고 잘못했다. 잘못했으면 벌 당연히 받아야 한다. 몇 개월 동안 벌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심정"이라며 "좋은 취지에서 나가고 싶었던 거지 헤어지려고, 싸우려고 나간 게 아니다.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처음 미팅했을 때 좋은 쪽으로만 얘기해 주셔서 그대로 믿었다. 진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런데 싸울 일만 매일 있고 오해할 일만 가득하고 정작 그분이랑 얘기해서 풀려고 할 때 얘기를 하지 말라 하면서 제지했다. 그리고 그대로 프로그램이 끝났다"라며 "시즌 1 때 결과가 그랬다 보니 시즌 2 때는 다른 결과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끝으로 민효기는 "앞으로 제 인생 제가 책임지겠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로 활동 중인 민효기는 현재 여자친구 윤슬과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 출연 중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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