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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약파문 40대男'은 이상보, 이무생·박해진만 피해…SNS 비공개 전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40대 남자 배우의 정체는 이상보였다. 배우 이무생, 박해진은 때아닌 마약 논란에 애꿎은 피해를 입게 됐으나 다행히 억울함을 벗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상보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거리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상보가 KBS 2TV '미스몬테크리스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이상보가 KBS 2TV '미스몬테크리스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경찰에 따르면 이상보는 약에 취해 논현동 주택가를 배회하던 중 주민 신고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이상보는 휘청거리며 길을 걸어다녔고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이상보의 체포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상보는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뭔가에 끌려가듯 휘청거리며 길을 걷고 있고, 또 다른 장면에서는 힘 없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하지만 11일 첫 보도 당시 이상보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이무생, 박해진들이 억울하게 마약 파문 배우로 거론되면서 애꿎은 피해를 입었다.

이무생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는 "이무생 배우는 본 사건과 무관함을 명백히 밝히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당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박해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역시 "박해진 배우는 본 사건과 무관함을 밝힌다"라며 "당사는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질 경우, 해당 내용을 작성 및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루 뒤인 12일 이상보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 모두 억울함을 벗을 수 있었다.

이상보는 마약 파문이 벌어진 이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한편 이상보는 1981년 생으로 2006년 KBS 2TV '투명인간 최장수'로 연기자 데뷔했다. 최근작은 지난해 방영된 KBS 2TV 일일극 '미스 몬테크리스토'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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