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감소에도 세븐틴과 뉴진스 등의 활약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현대차증권은 이같은 의견을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1만 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차증권은 하이브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4천123억원,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6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음반이 작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븐틴·TXT 콘서트로 인한 공연·MD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14.7%로 BTS 활동 비중이 높았던 전년동기 대비로는 4.5%포인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브는 4분기에도 방탄소년단(BTS) 솔로 2명 음반과 부산 콘서트,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엔하이픈 글로벌 투어, 르세라핌·뉴진스 앨범 컴백, 일본 현지화 아이돌 앤팀 데뷔까지 전 아티스트 라인업을 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제외한 세 팀의 보이그룹이 일제히 공연에 나설 예정으로, 합산 모객 수는 4분기 기준 약 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걸그룹 두 팀도 각각 앨범 컴백하며 연착륙 중이며, 앤팀 데뷔와 내년 3~4팀 아티스트 추가될 예정.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비중은 오는 2024년이면 35~4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안에 글로벌 아티스트 입점, 포닝 서비스 내재화 등 위버스도 고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위버스 트래픽 격상을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 입점과 신규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우선 글로벌 아티스트의 경우 미국 아티스트들은 연말·연시 입점 가능하도록 협상 중이며, 이보다 빠르게 일본 아티스트들이 입점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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