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항암치료 중 혈뇨를 본 사연을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7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이 왔다. 소변이 5분 간격으로 나왔는데, 피가 섞인 소변이다. 배가 애 나을 때처럼 뒤틀리고 통증이 심각했다. 식은땀이 났다.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겨우 나온 소변이 시뻘건 피라니"라며 "10번 정도 혈뇨를 눴다. 마음이 착잡했다"라고 했다.
스스로 짐을 싸서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고 고백한 그는 "항암 치료의 연속이다. 몸이 무기력해질 때가 많다. 절제한 가슴은 가끔 꼬집어 보지만 별반 느낌이 없다. 그래도 놀라지 않는다. 마음이 편하다. 어지간한 일엔 이제 놀라지도 않는다.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금식 선포다. 예정된 순서다. 휴대전화에 글이나 써야겠다. 가발 안 쓴 머리카락 없는 사진을 보면서 기다리는 응급실이 내 집 같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글을 맺었다.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을 진단 받고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 현재 항암 치료 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