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슈룹' 첫방송을 앞두고 김혜수부터 다채로운 개성의 왕자 라인업까지, 인물관계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첫방송 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중전 화령이 막아야 할 궁중 내 비바람이 흥미진진하게 담겨질 예정이다.
배우 김혜수와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유선호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인물을 연기한다.
인물관계도의 중심에는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의 주인공 중전 화령 역의 김혜수라 자리잡고 있다. 화령은 대단한 왕을 남편으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자식으로 둔 조선의 국모. 하루가 멀게 사고 치는 왕자들을 챙기다 보니 기품은 버린 지 오래고 궁에서 가장 발이 빠른 사람으로 정평이 났다.
김혜수를 중심으로 대비마마 김해숙, 남편 최원영 등 다양한 인물 군상이 연결돼 있다.
김해숙은 중전 화령의 시어머니인 대비마마 역을 맡았다. 대비는 귀인의 품계로 서자를 성군으로 만든 내명부의 살아있는 전설로 아들 사랑은 극진하지만 손자들에게는 그 마음을 반도 주지 않는 인물이다. 최원영은 화령의 남편이자 대비의 자랑스러운 아들 왕 이호 역을 맡는다. 이호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연 시대의 애민 군주. 후궁의 아들로 왕이 되어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지만 그만큼 애쓰고 더 노력하는 성군이다.
왕자와 후궁 라인업도 촘촘하게 배치돼있다.
적통왕자 라인업에는 성남대군(문상민 분), 계성대군(유선호 분), 무안대군(윤상현 분), 일영대군(박하준 분), 그리고 왕세자(배인혁 분)가 있다. 서통왕자 라인업에는 의성군(강찬희 분) 보검군(김민기 분) 심소군(문성현 분)이 자리한다.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사고뭉치 대군들 중 '건방진 애물단지'로 불리는 둘째 아들 성남대군은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움과 삐딱함을 지닌 인물이다. 세자는 상당한 학문과 무예부터 활쏘기에 검술까지 완벽한 인물로, 존재만으로도 화령의 방어막이 되어준다. 3남 무안대군은 날파람둥이 왕자로, 밉지 않은 트러블메이커다. 사랑 앞에서는 강렬하고 솔직한 로맨티스트다. '꽃미모'를 지닌 4남 계성대군은 엄마한테 딸같이 살가운 아들로, 사고뭉치 대군들 중 가장 믿을만한 자식이었다. 막내 일영대군은 엉뚱한 발명가로, 막내답게 애교가 많다.
서통왕자 라인업에서 의성군은 황귀인의 장남이자 황원형의 외손자로, 날카롭게 잘생긴 외모로 귀티가 절로 흐른다. 하지만 잘난 얼굴만큼이나 비정함과 야욕도 넘친다. 자신보다 신분이 높은 대군들과는 그리 썩 친하지 않으며 성남대군과는 만나면 부딪히는 앙숙이다. 태소용 장남 보검군은 1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이며 고귀인의 장남 심소군(문성현)은 태생적으로 착해서 늘 위축되어 있다.
후궁 라인업에는 후궁 파벌의 양대 산맥 간택 후궁 수장 황귀인(옥자연 분)과 간택 후궁 고귀인(우정원 분), 승은 후궁 태소용(김가은 분) 등이 자리잡고 있다.
영의정의 딸인 간택 후궁 황귀인은 출신 성분이 말해주듯 명문 세도가를 등에 업은 막강한 배경의 소유자다. 완벽하게 모든 것을 갖춘 황귀인의 아픈 손가락은 바로 후궁의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에 서자가 된 의성군이다.
왕의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된 궁녀 출신 태소용(김가은 분)은 화려하고 빼어난 외모가 돋보이는 인물이다. 애교가 많고 눈치가 빨라 같이 있으면 즐겁고, 중전인 화령을 잘 따르며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한다. 고귀인은 이미 금수저지만 남의 수저가 더 빛나 보여서 늘 시샘하며, 앞에서는 웃지만 안심할 수 없는 긴장감이 넘치는 인물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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