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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로비 콜트레인 별세…엠마왓슨 "그리울 것" 애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로비 콜트레인이 별세했다. 향년 72세.

14일(현지시각) AP통신, 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비 콜트레인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로비 콜트레인이 사망한 가운데 '해리포터' 작가, 배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J.K.롤링 트위터, 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로비 콜트레인이 사망한 가운데 '해리포터' 작가, 배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J.K.롤링 트위터, 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로비 콜트레인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2부'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 8편에 출연했다. 호그와트 숲을 지키는 혼혈 거인 해그리드를 맡아 해리 포터를 다정하게 돕는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에이전트인 벨린다 라이트는 "그는 훌륭한 배우일 뿐만 아니라 지적이고 재치가 넘쳤다. 40년 동안 그의 에이전트로 불린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고, 나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포터'의 작가 J.K.롤링은 자신의 SNS에 로비 콜트레인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올린 후 "나는 로비 콜트레인 같은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완벽한 재능을 가졌다. 그를 알고 그와 함께 일하고 그와 함께 웃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성명을 통해 "로비 콜트레인은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었고, 촬영장에서 우리를 계속 웃게 만들곤 했다"라며 "나는 그를 만나서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행운이라고 느끼고 그가 사망해 매우 슬프다. 그는 훌륭한 배우였고 사랑스러운 남자였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엠마 왓슨 또한 "로비 콜트레인은 내가 가진 가장 재미있는 삼촌이지만 무엇보다도 그는 어른으로서 나를 깊이 배려했다. 그의 재능은 대단했다"라며 "그는 어떤 공간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당신의 상냥함, 별명, 따뜻함, 웃음, 포옹이 정말 그리울 거다. 당신은 우리를 가족으로 만들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로비 콜트래인은 '해리포터' 시리즈 외에도 범죄 심리학자를 다룬 TV 시리즈 '크래커'(Cracker)에서 주연을 맡아 3년 연속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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