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금수저' 육성재가 흙수저와 금수저를 오가는 파란만장한 삶으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금수저'로 운명을 바꾼 육성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가 각자의 욕망을 가진 인물들의 얽히고설키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긴장과 여운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몰입감을 높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승천(육성재 분)이 금수저를 이용해 삶을 오가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1~8회 속 명장면을 꼽아봤다.
#부모를 바꿔 부자가 될 수 있는 파격적인 금수저의 등장!
이승천은 흙수저로 태어나 온갖 굴욕과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그러던 중 금수저 할머니(송옥숙 분)를 만나게 됐고, 할머니는 이승천에게 금수저를 보여주며 "동갑인 아이의 집에 가서 이 수저로 밥을 세 번만 먹으면 그 아이의 부모가 네 부모가 된다"고 현혹했다.
이승천은 반신반의하며 황태용(이종원 분)의 집에서 두 번 밥을 먹었고, 그는 황태용과 몸싸움을 벌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뒤 황태용의 집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며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뀌며 새 삶을 살게 됐다.
# '금수저' 이승천, 위기 봉착…흙수저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된 이승천은 생일을 맞아 파티를 열었고, 그곳에서 나주희(정채연 분)로부터 금수저 할머니가 건네준 충격적인 편지 한 장을 받게 됐다. 그 편지에는 생일날 친부모를 만나면 원래 자신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놀라운 진실이 담겨 있었다. 이승천은 황태용과 황현도(최원영 분)가 만나는 걸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승천은 황현도에게 "도신그룹 저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욕망을 드러내는가 하면, 황태용은 이전에는 없었던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며 서로의 바뀐 삶에 적응해갔다. 하지만 5회 방송에서 이철(최대철 분)이 공사장 추락 사고로 중태에 빠져 응급수술에 들어가게 되자 이승천은 깊이 반성하며 다시 원래 가족에게 돌아갈 결심을 했다.
이승천은 운명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인 30일이 되던 날 금수저 할머니를 찾아갔고, "네 진짜 집으로 돌아가 밥 한 끼만 먹도록 해라"고 말해 이승천은 밥을 먹고 다시 '흙수저'의 삶으로 돌아갔다.
# 현실에 굴복한 이승천…새로운 욕망 품고 다시 '금수저'의 삶으로
흙수저로 돌아간 이승천은 돈 때문에 또 한 번 벼랑 끝에 내몰렸다. 금수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오여진(연우 분)은 이승천을 이용할 생각에 선뜻 돈을 건넸다. 그 대가로 이승천은 오여진의 집에서 더부살이하며 가난을 극복하기는커녕 더 힘겨워진 흙수저의 삶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또한 오여진은 이승천에게 황태용이 되어달라고 부탁하며 "너랑 결혼할 거야"라고 말하는 등 끝없는 욕망을 드러냈다. 이승천은 절대 다시 부모를 바꾸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지만 비참한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한번 황태용의 삶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때처럼 한 번의 밥을 먹고 다시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된 이승천의 향후 10년이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시 한 번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된 이승천은 나주희로부터 나 회장(손종학 분)을 죽인 범인으로 몰리고, 황현도의 지시로 미국으로 떠나게 되는 등 순탄치 않은 날들이 펼쳐지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금수저' 제작진은 "금수저를 통해서 인생을 바꾼 이승천에게는 30일, 1년, 10년에 한 번 제자리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 '금수저'로 두 번의 삶을 바꾼 이승천이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그려 나갈지 그리고 또 다시 본래의 삶으로 돌아갈 기회가 생겼을 때 이승천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디즈니 플러스(+)와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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