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20세기 소녀' 방우리 감독이 "김유정이 원픽이었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에서 방우리 감독은 "어린시절 친구가 첫사랑 오빠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하다가 오래 묵혀있던 교환일기장을 찾아봤다"라며 "일기장 속 80%가 당시 좋아하는 남학생 이야기였다"고 작품의 첫 시작을 이야기했다.
이어 "나에게는 흑역사지만, 당시 친구를 위해 좋아하는 남학생을 관찰해준 이야기가 있더라"라며 "그 시절이니가 가능햇고 용인됐던 흑역사를 재밌는 첫사랑 이야기로 풀고 싶었다"고 전했다.
'20세기 소녀'(감독 방우리)는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김유정은 극중 절친 연두(노윤서)의 첫사랑을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한 나보라 역을 연기한다.
김유정은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읽었다. 드디어 한국에도 이런 설렘 가득한 영화가 제대로 나오는구나 생각했다"라며 "그 감성에 들어가고 싶고 보라를 겪고 싶었다. 보자마자 하고싶었다.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20세기 소녀'는 21일 공개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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