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2022년을 빛낸 드라마, 영화, 배우,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주]
매년 스타들의 뜨거운 사랑 소식이 알려지는 가운데, 올 한 해도 열애와 결혼, 결별과 파경을 알린 스타들 많았다. 그 중에서도 전세계를 호령하는 아이돌 그룹의 파워는 2022년에도 유효했다. 2022년 가장 충격을 안긴 열애, 결별, 결혼, 파경설을 묻는 설문조사 1위는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였다.
◆방탄소년단 뷔·블랙핑크 제니 열애설, 절반 넘는 압도적 득표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은 총 138표를 득표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제주도 여행을 떠난 사진이 최초 공개된 이후, 약 네 달 가까이 알 수 없는 누리꾼들에 의해 투샷이 끊임 없이 유출되는 전무후무한 열애설이었다. 뷔 제니의 투샷은 대기실, 집 데이트, 영상 통화, 이마 키스 등 장소와 상황, 포즈를 가리지 않고 유출됐고, 이들의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결국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월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음을 밝힌다"며 앞선 9월 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니는 2021년 설문조사에서도 같은 문항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제니는 2021년 가장 충격을 안긴 열애설 1위에 빅뱅 지드래곤과 함께 랭크됐다. 2022년에도 같은 문항에 2년 연속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뷔와 제니의 열애설이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드래곤과 제니의 결별설 또한 13표를 얻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고우림 결혼→박민영 열애·결별→김건모·장지연 파경까지
'피겨 퀸'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깜짝 열애 발표 및 결혼 소식도 대중을 놀라게 했다. 이들 역시 29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조용히 교제를 이어오다 지난 7월 열애를 발표한 두 사람은 10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연아는 결혼식 이후 SNS에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은둔 재력가' 강모 씨와 열애와 결별을 알린 배우 박민영의 소식이 뒤를 이었다. 박민영과 강씨의 열애 및 결별은 20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강씨의 과거 사기 사건 연루, 불법 우회 대출 이력 등 보도가 나와 박민영의 연인이 대체 어떤 사람이냐는 대중의 의심은 짙어졌고, 그 과정에서 박민영 친언니가 강모씨 실소유 의혹을 받는 회사의 사외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은 커졌다. 결국 박민영 소속사는 "우선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을 했다"라며 "그리고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언니인 박모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뒤이어 김건모 장지연의 파경설이 14표를 받아 4위에 올랐다. 김건모는 13세 연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2019년 10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사이가 소원해지자 자연히 파경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두 사람의 다사다난한 사랑과 결혼, 파경 과정이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현빈♥손예진, 구준엽♥서희원, 공효진♥케빈오…사랑 넘친 2022년
그 외에도 빅뱅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의 결별설이 13표를 얻어 5위, 현빈과 손예진 '세기의 결혼'이 10표를 얻어 6위에 올랐다. 또 마약 의혹 폭로로 알려지게 된 남태현 서민재 열애, 결별 20년 만에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구준엽 서희원의 아름다운 결혼, 공효진 케빈오의 깜짝 열애 및 결혼이 모두 4표씩을 얻어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창의적인 답변도 줄 이었다. 연예계 대표 절친이었던 손담비 정려원의 절교, '또 불거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결별, 류현경 박성훈 결별, 하니 양재웅 열애, 김준호 김지민 열애, 최성국 열애, 50대 여배우 혼인 빙자 사건 등이 거론됐다. 올해가 아닌 지난해 벌어진 김선호 사태, 바비 혼전임신 및 결혼도 랭크됐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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