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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NOW] "라이브 보려 반차"…시청자 기만한 '환승연애2'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화제의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2'가 마지막까지 이슈의 중심에 섰다. 마지막 회라 유종의 미를 거둔다고 라이브 스트리밍, 단체 관람 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하더니 공개 예정 시각 한 시간 반 앞두고 지연을 공지했다. 시청자 기만이 따로 없다.

28일 티빙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부 사정으로 오늘 '환승연애2' 최종회는 저녁 7시 라이브 스트리밍, 밤 10시 VOD 공개하게 됐다"라며 "죄송한 말씀 올린다"라고 간략하게 알렸다.

'환승연애2' [사진=티빙]

당초 '환승연애2'의 공개 스케줄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다. 통상 2시간 내외의 긴 분량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환승연애2'는 방송이 끝나는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유튜브 모두 관련 글로 도배될 정도로 화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환승연애2' 측은 마지막 회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먼저 공개하고 이벤트를 통해 120명의 시청자를 초대, 연남 CGV에서 MC 정기석, 김예원, 유라, 뱀뱀과 함께 '환승연애2'를 단체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개 예정 시각인 4시가 되기 약 1시간 30분 전 급하게 공지가 올라온 것. 이와 관련 티빙 측은 조이뉴스24에 "편집 등의 사안으로 공개 일정이 늦춰졌다"라며 "단체관람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공지에 '환승연애2' 팬들은 뿔이 난 모양새다.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환승연애2'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회는 28일 오후 3시 55분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라고 전했다. 내부 사정으로 인해 공개 시기가 늦춰진다면 늦어도 하루 전에 공개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랬어야 했다. 그러나 이런 식의 급작스러운 공지는 애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긴 힘들다.

누구보다 빠르게 '환승연애2'의 결말을 알고 싶었던 팬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본 방송을 기다렸을 터다. 이에 수많은 팬들은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로도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공지를 올린 게시글에 한 네티즌이 "이거 보려고 반차 썼는데. 돌려줘 내 반차"는 이날 오후 4시 35분 기준 좋아요 879개를 받으며 공감을 얻었고 또 다른 네티즌이 남긴 댓글 "당일 통보 대단하다. '환승연애' 끝나면 해지할 것" 역시 872개의 공감을 얻어냈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유료로 구독하는 건데 매번 이렇게 약속 어기는 건 뭐냐. 티비에서 하는 거였으면 큰 방송 사고 아니냐"라고 일침을 날린 댓글도 351개의 공감을 받았다.

'환승연애2'는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으로 시즌1의 아성을 넘어선지 오래다. 티빙 측의 홍보 방식도 이와 같다. 마지막 회에 힘을 더 주기 위해, 라이브 방송에 동시간대에 접속자 수를 늘려 '역대급 라이브 접속자 수'로 홍보하려는 뻔한 술수가 보인다. 잘나가던 '환승연애2'의 마지막이 아쉽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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