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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이태원 참사, 웃는 것도 사치 같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에 황망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명수는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방송이 나가지도 않고 녹화도 취소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미디언 박명수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KY&KBS 새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Y&KBS]
코미디언 박명수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KY&KBS 새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Y&KBS]

이어 "기분이 좋아야 남도 웃길 수 있다. 웃음을 만들어내는 건 쉽지 않다"라며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부모 입장으로서는 가슴 아픈 마음을 표하는 것도 죄송하다. 웃는 것도 사치 같은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라디오쇼'는 애도에 동참하고자 게스트 출연을 취소하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위로의 음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31일과 1일 개인 스케줄로 라디오에 불참했던 박명수는 자신을 걱정해준 청취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건강한 목소리로 인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서로의 온기를 주고 받는 하루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1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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