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려원 주연의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가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하얀 차를 탄 여자'가 제22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SDIFF) 국제 영화 부문에서 'BEST INTERNATIONAL FEATURE'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했다.
지난 7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선공개 되어 관심을 집중시킨 이번 작품은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수상으로 2관왕을 기록했다. 또 66회 런던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함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가 되어 작은 병원에 나타난 여자 도경(정려원 분)과 사건의 진실을 좇는 형사 현주(이정은 분)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스릴러물로, 정려원은 또 한번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성공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정려원은 사건의 포문을 연 베스트셀러 작가 도경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갔다. 그는 무거운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이의 불안정한 모습과 깊고 어두운 내면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 삶을 향한 결연한 의지까지 한 인물이 가지고 있는 다면성을 심도 있게 풀어내면서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최근 종영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 캐릭터의 폭넓은 감정선과 다채로운 매력을 완벽히 소화하며 '믿고 보는 정려원'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에 앞으로 정려원이 또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찾아올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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