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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년만에 되살린 '동감', 여진구x조이현의 청춘 로맨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여진구와 조이현이 시대 초월 청춘 로맨스 '동감'으로 돌아왔다. 22년 만에 돌아온 '동감'이 청춘들에게 사랑의 정의를 되새기고 '공감'을 일으킬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서은영 감독,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참석했다.

여진구 조이현 주연의 '동감'이 11월 16일 개봉된다. [사진=CJ CGV㈜]
여진구 조이현 주연의 '동감'이 11월 16일 개봉된다. [사진=CJ CGV㈜]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유지태, 김하늘이 주연을 맡았던 동명의 영화를 22년 만에 리메이크 해 기대를 모았다.

여진구는 95학번 기계공학과 복학생 용을, 조이현은 21학번 사회학과 무늬를 연기했다. 용의 첫사랑 한솔 역에는 김혜윤이, 무늬의 다정다감한 남사친 영지는 나인우가 연기했다. 용의 같은 학과 절친 은성 역은 배인혁이 맡았다.

원작 팬이라고 밝힌 여진구는 "20대가 지나가기 전에 청춘 로맨스를 꼭 찍고 싶다는 작은 소원이 있었다"라며 "이번 '동감'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사 드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이미 만족하고 있었다. '동감'과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했다"라며 "영화를 보는데 카메라 앞에서 한 적 없는 표정이나 평소 행동들이 보이는 것 같아서 약간 민망하기도 했다. 역할에 몰입을 안 했나 싶기도 하고, 괜히 부끄럽기도 했다. 제 필모그래피에 이 작품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배우 여진구가 1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여진구가 1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여진구가 연기한 용은 99년도를 살아가고 있는 인물. 이에 그는 "젝스키스 형님들 사진을 찾아보고 그 당시 했던 드라마, 시트콤도 보면서 스타일 구상했다"라며 "머리도 그 때 유행했던 상고머리를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 등장하는 40대 비주얼에 대해서는 "얼굴에 주름이 지는 것 같은 특수 분장이 있더라"라며 "감독님과 어느 정도로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낯도 가리고 처음 만난 배우들과는 샤이한 편인데 이번에는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경력을 떠나서 나이도 비슷하고 이런 작품도 오랜만이다"라며 "또래 동료들과 연기하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캠퍼스에서 함께 놀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지내도록 노력했다. 저 뿐만 아니라 성격도 좋고 촬영 현장에서 농담도 많이 했다. 경력을 의식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많이 웃어주셨다"라고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배우 조이현이 1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매력발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조이현이 1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매력발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여진구와 풋풋한 첫사랑 연기를 했던 김혜윤은 "누군가의 첫사랑 역은 처음이라 긴장이 되고 떨리기도 했다. 감독님이 섬세하게 잘 잡아주셔서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라며 "첫사랑 단어를 떠올렸을 때 청순하다, 가녀리다, 긴 생머리 이미지가 많이 떠올랐는데 한솔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곱슬머리에 밝고 당찬 새로운 첫사랑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 촬영하면서도 신선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감'이 첫 영화라는 배인혁은 "첫 영화를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과 하게 되어 영광이고 촬영할 때도 편했다"라며 "은성은 완벽한 캐릭터 안 빈틈을 보여주고 싶었다. 귀여움과 허당미도 보여주고 싶었다. 진구 형이 잘 받아치게끔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여진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여진구는 "현장에서 인혁이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서로 서로 몰입하면서 장난도 많이 쳤다"라며 "서로서로 긍정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했다"라고 전했다.

"대본을 보고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한 나인우는 "저는 제 나이에 비해 나이가 많고 성숙한 캐릭터를 또래에 비해 많이 했다"라며 "내가 보여줘야 할 것은 다른 청춘의 모습인데 그걸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과 의문을 가지고 촬영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이현 배우가 저를 편하게 대해줬다. 톤을 잡는 것과 케미에 대해 조이현 배우에게 많이 배우고 느꼈다. 믿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조이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여진구-조이현-김혜윤-나인우-배인혁이 1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여진구-조이현-김혜윤-나인우-배인혁이 1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현 역시 "처음에는 낯을 가리고 말주변이 없는 편이다. 나인우 오빠가 먼저 말을 걸어주고 장난도 쳐줬다. 온전히 오빠 덕분이 친해졌다"라며 나인우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여진구는 "이야기거리가 많은 영화다. 제 또래의 친구들 뿐만 아니라 90년대를 20대에 보낸 선배님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물어보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수다를 떨 수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서은영 감독은 "꿈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도 힐링까지는 아니라도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동감'은 오는 11월 1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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