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스트릿 맨 파이터' 파이널 생방송에서 제작 지원 브랜드의 경쟁사를 칭찬하는 말 실수로 또 뭇매를 맞았다.
강다니엘은 8일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파이널 생방송 MC로 무대에 올라 방송 말미 "광고주 분들 감사합니다. 트레비 진짜 맛있어요.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고 외쳤다.
하지만 '스맨파' 제작 지원 브랜드는 트레비가 아닌 씨그램이었다. 강다니엘은 생방송에서 제작 지원 브랜드의 경쟁사를 칭찬하는 어이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논란이커지자,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9일 조이뉴스24에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였다.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다"며 "시청자 여러분, 광고주께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냈다.
강다니엘의 실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다니엘은 '스맨파' 첫 방송을 앞두고 유료 소통 플랫폼에서 "솔직히 말하면 (출연진들이) 남자라 너무 편하다.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라고 말하며 성 인지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강다니엘은 일부 팬들의 지적에도 의견을 굽히지 않으며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라고 하는가 하면 "차단.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시겠다 진짜. 편하게 살자.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선만 넘지 말고 살면 되잖아"라며 일부 사용자를 차단해 논란을 키웠다.
결국 강다니엘은 뒤늦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라며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늘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께 이 모든 과정이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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