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영광이 연기 도전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김영광은 15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감독 정지우) 제작발표회에서 어둡고 뒤틀린 욕망을 가진 살인마 성윤오로 분한 것에 대해 "도전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는 동안 너무 즐거워서 하나도 힘든 줄 모르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했다"라며 "모험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 사람을 보고 알 수 없는 느낌, 되게 무섭다기 보다는 약간 안 본 느낌, 새로운 느낌을 받길 바랐다"라며 "어떤 선택을 하지 말고 제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풀어진 상태로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지우 감독은 "지금은 너무 멀쩡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촬영 중간쯤 되니까 캐릭터의 그늘이 완전히 드리워져서 옆에서 걱정스러운 순간이 지속됐다"라며 "잘 버텨내주길 응원했다. 이렇게 멀쩡하게 있어줘서 다행이다"라고 집중했던 김영광을 떠올렸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해피 엔드', '은교', '4등'의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로 최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관객들을 만났다. 사이코패스 살인마 역으로 파격 변신한 김영광을 비롯해 세 명의 신예 배우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이 열연했다.
'썸바디'는 오는 18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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