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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서정희 "지난달 밤새 15번 혈뇨...죽음 암시하는 것 같았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유방암 투병 중인 배우 서정희가 아찔했던 일화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휴먼다큐 나는 살기로 했다'에는 서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어머니랑 목욕탕을 갔는데 (가슴을) 만져보더니 당장 병원 가라고 하더라. 병원 예약해서 갔더니 유방암 1기라고 했다"고 유방암 진단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나는 살기로 했다 [사진=TV조선 캡처]
나는 살기로 했다 [사진=TV조선 캡처]

이어 "암도 좋은 암이 있고 나쁜 암이 있는데 저는 나쁜 암이었다. 전체를 다 들어낼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 암이 안개처럼 퍼져있어서 누가 봐도 다 들어내야 한다고 해서 그래서 싹 들어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지난달에 밤새 혈뇨를 15번 봤다. 이게 나의 죽음을 암시하는 거라면 빨리 짐을 정리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싶었다. 짐이 많아서 딸이 다 못할 텐데, 병원에 갔다 영영 못 돌아오면 어떡하지, 이런 갈등으로 땀이 떨어지고 혈뇨를 누면서 떨었다"고 말했다.

또 "딸이 조금 더 자길 원했다. 내가 조금만 더 참으면 동주가 덜 피곤할텐데 아침까지 참아보자 했다. 그다음에 전화했더니 동주가 난리났다. '엄마 왜 지금 전화해 미쳤어'라고 하더라. 응급실에 가고 그런 과정들이 가족 간에 결속력을 단단하게 했다. 나쁜 일이 생길 때마다 그게 저에게 유익했다. 감사함이 입에서 저절로 나온다. 감사만이 모든 걸 힐링되게 한다"고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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