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사랑이라 말해요' 이광영 감독이 느린 호흡이지만 뛰어난 몰입도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1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메인 행사장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개최, 오리지널 콘텐츠 '사랑이라 말해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광영 감독, 배우 김영광, 이성경 등이 참석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그의 내연녀 집에서 쫓겨나는 우주(이성경 분)이 자신의 인생을 망친 내연녀의 아들 동진(김영광 분)과 사랑에 빠지는 복수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이광영 감독은 '사랑이라 말해요'에 대해 "첫눈에 반하고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진행되는 로맨스가 아니라 스며든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화려한 에피소드보다 서로에게 스며들면서 '사랑이었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로맨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최근 드라마 트렌드를 살펴보면 빠른 전개에 뛰어난 몰입도를 자랑하는 작품에 대중이 열광한다. 이와 반대로 느린 호흡을 내세운 '사랑이라 말해요'에 우려 섞인 시선이 등장하자 이광영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빠른 호흡을 선호하는 것 때문에 걱정을 하긴 했다"라고 고백하면서도 "촬영하면서 이런 공감과 위로를 주는 드라마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김영광 씨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공감받고 위로를 받았으면 누군가에게도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몰입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빠른 호흡보다도 몰입도가 생겼다는 얘기들을 해주셨다. 그래서 느린 호흡이지만 재밌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오는 2023년 공개된다.
/싱가포르=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