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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명진, '도전 꿈의 무대' 3승 "어머니, 감기 조심하세요"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명진이 3승에 성공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박근우 홍소예 김혜자 명진 김완연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아침마당' 명진이 3승에 성공했다. [사진=KBS]
'아침마당' 명진이 3승에 성공했다. [사진=KBS]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박근우는 "글을 모르는 부모님은 길가 간판도 읽지 못해 한스러워 했다. 못 배운 한에 자식들이 공부하길 바랐고, 난 죽기 살기로 공부해 대학에 합격하고 졸업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3년 전 돌아가셨다. 글을 읽고 대학을 가는 것에 행복해 했던 아버지께 이 노래를 바친다"며 이찬원의 '시절 인연'을 선곡해 열창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홍소예는 "사랑하는 아빠가 오늘 꼭 내 노래를 들어줬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홍소예는 "사업 실패로 해외로 떠난 아빠가 미웠다. 난 11년 만에 아빠를 보기 위해 미국에 갔다. 하지만 아버지는 허리가 굽고 다리를 절고 있었다. 그렇게 서먹서먹하게 지내다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그리고 연락이 끊겼다. 아빠가 건강히 살아만 있길 바란다. 미국에서 '아침마당'을 보시던 게 생각나서 출연했다"며 장윤정 '사랑 참'을 선곡해 절절히 불렀다.

세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혜자는 "남편을 19세에 만나 바로 반했다. 남편은 서울에 근무하고 난 부여에서 일해서 장거리 연애를 했다. 아이를 가졌지만 우리 가족은 남편을 반대했다. 아이를 낳고 2주 있다가 결혼식을 올렸을 때 아버지가 참석했다. 내가 아이를 키워 결혼을 시킨 이제야 어린 나이에 고생할까봐 결혼을 반대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알 것 같다.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께 멋진 노래 불러드리겠다"며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했다.

3승에 도전하는 명진은 "2승 후 많은 격려와 응원 받았다. 일 끝나고 밥 먹을 때 식당 사장님이 돈을 안 받기도 했다. 다른 분이 식사비를 내주신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명진은 한동엽 '검정 고무신'을 선곡해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완연은 "2년 전 건강검진을 받다 직장암 3.5기 판정을 받았다. 우리 부부는 너무 슬펐다. 아파트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데 암에 걸렸으니 죽을 수 없었다. 직장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림프절 1개가 암에 전이돼 절개 수술을 했다. 조금만 늦게 발견했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었다. 항암치료를 12번 받으며 회사에 다녔다. 그 결과 나는 건강을 회복했다. 이 자리에서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김종완 '백년의 약속'을 열창했다.

그 결과 명진이 3승에 성공했다. 명진은 "너무 감사드린다. 날씨 추운데 어머니가 어디서 보고 계시다면 감기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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