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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BS 연예대상] 유재석, 19번째 대상…지석진 무관·'골때녀' 9관왕(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2 SBS 연예대상' 유재석이 통산 19번째 연예대상을 품에 안았다. 유재석은 "20번째를 위해 달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런닝맨' 유재석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SBS 연예대상'은 '런닝맨'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지석진 탁재훈에게 죄송해서 뭐라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이 영광은 지석진에게 주고 싶다. 형, 정말 미안해요"라고 입을 열었다.

유재석은 "'런닝맨' 멤버들과 13년째 하게 된다. 13년간 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그만큼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는 한 해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버라이어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만큼 그 이상을 드리고 싶다. '런닝맨'이 오후 6시로 편성 변경되는데 격전지에서 최고의 경쟁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으로 19번째 연예대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이렇게 된 것 20번째 대상 위해 끝까지 달려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력 대상 후보로 거론된 지석진은 무관에 그쳤다.

탁재훈 이현이 김준호가 SBS 연예대상 프로듀서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SBS]
탁재훈 이현이 김준호가 SBS 연예대상 프로듀서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SBS]

올 한 해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맹활약한 탁재훈은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탁재훈은 "이 상도 나에게 살짝 부담이다. 프로그램 함께 한 제작진과 동생들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준호,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DNA싱어 판타스틱 패밀리' 이현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준호는 "좀 있으면 메리 크리스마스인데, 나는 지민이가 있어서 매일 크리스마스다. 다들 잘 보내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현이는 "정말 감사드린다. SBS는 정말 내 친정같다"며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날 서포트해주는 남편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울먹였다.

'런닝맨' 유재석-전소민-지석진-송지효-김종국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런닝맨' 유재석-전소민-지석진-송지효-김종국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박선영-윤태진-정혜인-노윤주-아이린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박선영-윤태진-정혜인-노윤주-아이린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올해의 프로그램은 토크 리얼리티 부문 '미운 우리 새끼', 쇼 스포츠 부문 '골 때리는 그녀들', 버라이어티 부문 '런닝맨'에게 돌아갔다.

'미우새' 박중원PD는 "최근 월드컵을 보면서 예능 철학이 생겼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웃기려는 마음. 이 마음 가지고 건강한 웃음 드리는 프로그램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골때녀' 김화정PD는 "열정은 메시나 음바페 뒤지지 않는 '골때녀'다. 내년엔 관중과 함께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런닝맨' 최형인PD는 "이 상의 주인공은 멤버들이다. '런닝맨' 12년간 매주 일요일 달렸다. 멤버들에게 경외심이 든다. 내년 '런닝맨'이 오후 6시 20분으로 편성 변경된다. 격전지에서 열심히 싸워보겠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 허경환, '골 때리는 그녀들' 채리나에게 돌아갔다. 허경환은 "어머니가 우울증이 와서 약도 드셨는데 '미우새' 출연하면서 어느 약보다 건강해지고 젊어지고 예뻐졌다. 이게 진짜 효도 아닌가 싶다"며 "이 상은 엄마 상"이라 말했고, 채리나는 "처음에 우리 멤버들을 보고 우리 팀이 예능 담당인가보다 했다. 그런 저희가 연승 중이다. 언더독 탑걸 많이 응원해줘서 열심히 한 결과"라며 향후 더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신인상은 '골 때리는 그녀들' 윤태진, 하석주에게 돌아갔다. 윤태진은 "단 한 순간도 연기한 적 없다. 풀메이크업으로 갔다가 민낯으로 돌아오는 날 보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고, 하석주는 "아들만 셋인데 '골때녀'로 예쁜 딸들을 얻게 됐다.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골때녀'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디오DJ상은 '웬디의 영스트리트' 웬디, '윤수현의 천태만상' 윤수현이 수상했다. 윤수현은 "최고의 텐션으로 최고의 라디오 선보이겠다"고 말했고, 웬디는 "'영스'가 내 일상의 일부분이 됐다.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 보내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환상의 예능 호흡을 보여준 조합에게 주는 티키타카상의 주인공은 '골때녀' FC발라드림 경서, 서기였다. 경서와 서기는 골문을 찢는 무적의 축구 실력을 보여주며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SBS 예능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 2022 SBS의 아들딸상은 '돌싱포맨', '미우새' 김준호, '골때녀', '동상이몽2', '판타스틱 패밀리' 이현이에게 돌아갔다. SBS 예능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 신스틸러상은 '골때녀' 정혜인, '돌싱포맨' 임원희가 받았다.

'골 때리는 그녀들' 감독진 김병지-오범석-백지훈-최성용-하석주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감독진 김병지-오범석-백지훈-최성용-하석주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이영진-에바-요니P-조혜련-채리나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이영진-에바-요니P-조혜련-채리나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인기상 주인공은 '골때녀' 주장단과 배성재가 수상했다. 이영진은 "출연진들과 우정은 물론 전우애를 느낀다. 값지고 진한 감정을 느끼며 열심히 하고 있다. 감독님과 팀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고, 배성재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보다 매주 돌아오는 '골때녀'가 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더 발전하고 멋있는 선수들의 활약 이어지니 사랑 부탁드린다. 제작진, 선수, 감독 여러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BS 예능을 통해 일약 SNS 스타로 거듭난 이들에게 주는 소셜스타상 주인공은 '동상이몽2' 서하얀, '편 먹고 공치리' 유현주였다. SBS 사원증을 받게 되는 SBS 명예사원상은 이상민이 받았고, 올해의 리더상은 '골때녀' 감독진에게 돌아갔다. '공생의 법칙' 김병만은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브리티상을, '동상이몽2' 팀은 올해의 팀워크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경규는 올 한 해 SBS 예능에서 가장 많이 버럭한 예능인에게 선사하는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살다 살다 이런 희한한 상은 처음 본다. 그래도 시청률이 소폭 오르다니 좋다"고 말한 뒤 "12시에 시상이 하나 있다. 거기 잡혀서 도망도 못 간다"며 "아까 쉬는 시간에 SBS 본부장이 오더니 나 보고 좀 웃으라더라. 시상식에서 내가 웃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 뒤 또 다시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22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는 신동엽,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탁재훈, 이상민이 이름을 올렸다. 방송인 탁재훈, 개그우먼 장도연, 모델 이현이가 진행을 맡아 이날 오후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2022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유재석(런닝맨)

▲프로듀서상: 탁재훈(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최우수상: 김준호(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현이(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판타스틱 패밀리)

▲올해의 프로그램상: '미운 우리 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런닝맨'

▲우수상: 허경환(미운 우리 새끼) 채리나(골 때리는 그녀들)

▲신인상: 윤태진(골 때리는 그녀들), 하석주(골 때리는 그녀들)

▲라디오DJ상: 웬디(웬디의 영스트리트) 윤수현(윤수현의 천태만상)

▲방송작가상: 강승희(신발 벗고 돌싱포맨) 서인희(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조혜정(배성재의 텐)

▲티키타카상: 경서, 서기(골 때리는 그녀들)

▲2022 SBS의 아들딸상: 김준호(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이현이(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판타스틱 패밀리)

▲신스틸러상: 정혜인(골 때리는 그녀들) 임원희(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인기상: '골때녀' 주장단, 배성재(골 때리는 그녀들)

▲소셜스타상: 서하얀(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유현주(편먹고 공치리)

▲명예사원상: 이상민(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올해의 리더상: '골때녀' 감독진 하석주 김병지 김태영 최진철 최성용 이을용 현영민 이영표 오범석 조재진 백지훈(골 때리는 그녀들)

▲에코브리티상: 김병만(공생의 법칙)

▲베스트 캐릭터상: 이경규(편먹고 공치리)

▲올해의 팀워크상: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팀

▲올해의 커플상: 유재석 김종국(런닝맨)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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