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해일과 박은빈이 2022 최고의 배우에 올랐다.
'2022 키노라이츠 어워즈'는 트렌드 데이터, 키노라이츠 유저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 키노라이츠 평점을 합산해 총 8개 부문에서 올해의 작품 및 배우를 선정했다.
후보작 기준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방영 종료) 및 스트리밍으로 공개된 작품 가운데 '키노인증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키노인증작품은 3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감상하고 리뷰를 남긴 인증회원이 평가한 신호등 평점 지수와 평가 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을 의미한다.
올해의 한국 영화 부문은 38%의 압도적인 투표율을 보여준 '헤어질 결심'이 1위를 차지했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맡은 형사 해준과 용의선상에 오른 사망자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6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해외 영화 부문에서는 '탑건: 매버릭'이 1위에 올랐다. 1987년 개봉한 '탑건'의 36년 만의 속편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돌아온 전설적인 해군 조종사 매버릭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의 한국 드라마 부문 1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차지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로, 1%대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17%대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의 해외 드라마 부문에서는 '파친코'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제32회 고담어워즈에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올해의 한국 드라마 부문 1위로 뽑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이 올해의 한국 여자 배우 1위에 올랐다.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우영우를 진성성 있게 연기해 투표에서 48%를 가져갔다. 올해의 한국 남자 배우에서는 박해일이 높은 점수로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이는 올해의 한국 영화 1위에 오른 '헤어질 결심'과 뒤이어 3위에 오른 '한산: 용의 출현', 두 작품 모두에서 큰 활약을 보인 것의 결과로 보인다.
해외 부문에서는 박해일과 함께 '헤어질 결심'에서 열연을 펼친 탕웨이가 올해의 해외 여자 배우 1위 자리에 올랐으며, 올해의 해외 남자 배우에서는 36년 만에 매버릭을 훌륭히 소화해 낸 톰 크루즈가 1위로 뽑혔다.
올해 키노라이츠 어워즈에서는 언론매체 종사자 및 영화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또한 별개로 진행됐다. 올해의 한국 남자 배우 부문을 제외한 7개 부문에서 위와 동일한 결과가 나왔으며, '나의 해방일지'의 구씨로 사랑받은 손석구가 올해의 한국 남자 배우 1위로 선정됐다.
◆ 올해의 한국 영화
1) '헤어질 결심'
2) '범죄도시 2'
3) '한산: 용의 출현'
4) '헌트'
5) '올빼미'
◆ 올해의 해외 영화
1) '탑건: 매버릭'
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3)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4) '드라이브 마이 카'
5)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올해의 한국 드라마
1)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나의 해방일지'
3) '스물다섯 스물하나'
4) '작은 아씨들'
5) '우리들의 블루스'
◆ 올해의 해외 드라마
1) '파친코'
2)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3) '스파이 패밀리 1기 1쿨'
4) '문나이트'
5) '러브, 데스+로봇 시즌 3'
◆ 올해의 한국 여자 배우
1) 박은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김혜수 '소년심판'
3) 김태리 '스물다섯 스물하나'
4) 김고은 '작은 아씨들'
5) 김민하 '파친코'
◆ 올해의 한국 남자 배우
1) 박해일 '한산: 용의 출현', '헤어질 결심'
2) 손석구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 2'
3) 남궁민 '천원짜리 변호사'
4) 이정재 '헌트'
5) 마동석 '범죄도시 2'
◆ 올해의 해외 여자 배우
1) 탕웨이 '헤어질 결심'
2) 양자경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3) 엘리자베스 올슨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4) 크리스틴 스튜어트 '스펜서'
5) 젠데이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올해의 해외 남자 배우
1) 톰 크루즈 '탑건: 매버릭'
2)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3) 베네딕트 컴버배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파워 오브 도그'
4) 오스카 아이작 '문나이트'
5) 로버트 패틴슨 '더 배트맨'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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