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웹디자이너 구인 공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강민경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운영중인 쇼핑몰의 CS 채용 공고를 올렸다.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3개월 계약직 직원을 구하면서 3년~7년 사이의 업무 경력, 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연봉 2천500만원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강민경은 경력직이 아닌 신입의 연봉을 실수로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앞서 강민경이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새 가스레인지보다 저렴한 연봉이라는 반응도 등장했다. 해당 가스레인지의 가격은 2천700만 원대였다.
이와 함께 강민경의 쇼핑몰에서 낸 웹 디자이너 채용 공고 역시 재조명이 되고 있다. 1년~3년의 경력자를 채용한다는 해당 공고의 담당업무에는 △자사몰 관리 기획 및 온라인 채널 관리 △홈페이지용 공지문 및 팝업 배너 제작 △콘텐츠 개발 및 간단한 영상 편집 △당사 브랜드 웹사이트 디자인 및 구축(개발자와 소통 능력 필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이미지 콘텐츠 제작 △제품 연출컷 기획 및 리터칭 △당사 SNS 이미지 콘텐츠 제작 및 관리 △그 외 마케팅 콘텐츠 디자인 △회사 소개자료 등 PPT 디자인 △당사 CI 로고 관련 디자인 지원 △Cafe 24를 활용한 상품 상세 페이지 제작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경력직임도 3개월 인턴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업계에서 소위 말하는 '잡디', 아무거나 다 하는 노가다 디자이너도 두 손 두 발 들고 울고 도망갈 구인 공고"라고 비판했다.
사실상 웹, 편집, 패키지 따로에 MD까지 따로 둬도 모자랄 업무량이라는 것. 또 같은 편집 디자인 내에서도 많은 파트의 디자이너가 존재하는데 해당 업무를 한 명이 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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