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작가 "전도연, 여성스러운 여장부…천군만마"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일타스캔들' 양희승 작가가 전도연, 캐스팅 소식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9일 오후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양희승 작가는 "사교육 1번지에서 벌어지는 일타강사 최치열과 반찬가게 남행선의 유니크한 로맨스가 중심이다. 로맨스 뿐 아니라 학생들의 애환도 다룬다.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아들을 데리고 학원가를 처음 갔을때 신세계를 접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빡세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런 별세계가 있구나 싶더라고요. 이런 입시 전쟁 속에서도 호롱불같은 따스함을 가진 가족의 행복한 이야기를 선보이고 싶었어요."

'일타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전도연이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을, 정경호가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강사 최치열 역을 맡아 열연한다.

양 작가는 "전도연은 여성스러운 여장부다. 카리스마도 있지만 굉장히 여성미도 갖춘 매력적인 인물"이라면서 "전도연 캐스팅 소식에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주변에 정경호 팬들이 많은데 캐스팅 소식에 나보다 더 크게 환호하고 좋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복감을 회복하고 사람이 변화하게 하는 건 결국 사람이다. 이 겨울이 춥거나, 혹은 따뜻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드라마 대본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14일 밤 9시 1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