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되는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1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이번 시상식에는 '헤어질 결심'이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라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경합한다.
비영어권 작품상 부문에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수상을 한 바 있다. 지난 해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헤어질 결심'도 수상을 영광을 안으며 4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장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송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영화'와 영국 BBC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영화 20편', 피플과 가디언이 꼽은 '올해의 영화 10'에 포함됐다. 또 오는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외국어영화상 등 총 4개 부문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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