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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더글로리' 파트2, 송혜교 마지막 편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더 글로리'의 파트2를 기대케 하는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더 글로리 스페셜 영상: 그리운 연진에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더 글로리' 파트2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넷플릭스]

해당 영상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은 학폭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편지에는 "그리운 연진에게. 매일 생각했어 연진아. 난 너를 어디서 재회해야 할까? 널 다시 만났을 때 너의 이름을 잊고 너의 얼굴을 잊고 누구더라? 제발 너를 기억조차 못 하길"이라고 적혔다.

이어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잡은 모든 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난 거기까지 가 볼 작정이야, 연진아"라고 말했다.

또 문동은은 "내가 추는 춤 아직도 보고 싶기를 바라, 연진아"라며 "물론 망나니 칼춤이겠지만 말이야.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문동은은 마지막 편지를 불길 속에 던졌다.

이와 함께 파트2에 해당되는 영상도 살짝 공개됐다. "신명 나게 칼춤 출게요"라고 말하며 주사기를 든 주여정(이도현 분)은 이후 차 안에서 눈물을 쏟는다. 또 문동은은 "그렇게 웃지마"라고 소리치며 분노를 터트린다. 화재 사고가 예고된 가운데 탈색한 머리의 이사라(김히어라 분), 땀에 젖은 채 누군가를 노려보는 문동은, 박연진에게 소리치는 하도영(정성일 분), 분노하며 누군가에게 달려들지만 사람들에게 저지 당하는 주여정 등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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