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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딸 김다혜 "父, 댄스→'도전꿈의무대' 도전 자랑스러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김기용의 딸 김다혜가 아빠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설특집 '도전 꿈의 무대-나도 가수다'에는 가수 박항성과 아내 임재희, 가수 김기용과 딸 김다혜, 가수 고은성과 형 고혜성, 가수 김나영과 할아버지 김현상, 가수 양지원과 아버지 양종일이 출연했다.

가수 김기용과 딸 김다혜가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기용의 딸 김다혜는 "50세인데 아직도 춤을 잘 춘다. 입문 6개월 만에 댄스 대회에서 2등을 했다"라며 "사람들이 아빠에게 재능이 아깝다고 했다. 그런데 이 말이 문제였다 재능이 아깝다는 말에 평생 춤을 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는 공부는 안 하고 춤만 추고 다녀서 할머니가 속상해했다. 재능이 아깝다는 말 때문에 계속 춤을 췄고 방송국에서 댄스상도 받았다"라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공연도 했는데 몇 년 만에 집에 갔더니 아빠의 누나(고모)가 결혼해서 딸을 낳았다"라고 했다.

또 "아빠는 춤을 그만두고 신학교에 진학을 했다. 당연히 아빠의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 곳에서 엄마를 만나 결혼을 했고, 제가 태어났다"라며 "엄마가 제 사진을 찍기 위해 상품으로 카메라를 타 오라는 말에 모 방송국 팔도모창대회에 나갔다. 거기서 재능이 아깝다는 말을 듣고 자극을 받아 여기저기 방송 출연을 하고 '전국 노래 자랑'에도 나갔다. 제작진이 또 재능이 아깝다고 해서 댄스 대회에 출연하고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아빠가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라고 밝힌 김다혜는 "아빠는 춤을 정말 잘 춘다. 시설 공단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트로트 힙합 댄스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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