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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母 화장실 문에 귀 쫑긋…사춘기 性 고민 접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사춘기 성(性) 고민 접수에 나선다.

3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충동 조절이 어려워 급발진하는 초6 아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이날 스튜디오에는 13세 아들과 11세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뛰어난 비보잉 실력을 지닌 첫째 금쪽이의 역동적인 소개 영상에 패널들의 감탄이 쏟아진 것도 잠시, 긴장한 얼굴의 엄마는 금쪽이에게 "화내면 안 돼. 참을 수 있어?"라고 당부하며 교장실로 들어갔다. 이어 "금쪽이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지나가던 친구를 일방적으로 때렸다"라면서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아들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다.

일상을 담은 영상에서는 아빠에게 전화해 낚시터에 가자고 조르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안 된다"며 대신 전화를 끊어버린 엄마에게 급발진한 금쪽이는 막말로도 모자라, 엄마의 목덜미를 잡고 위협하는 등 심각한 돌발 행동을 이어나가 패널들을 경악하게 한다. 잠시 후, 좀 전까지 온갖 협박으로 낚시터 행을 고집하던 금쪽이가 순식간에 돌변하더니 엄마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건넨다. 혼돈에 빠진 스튜디오 속 오은영은 금쪽이가 표현하는 "사랑해"의 숨은 의미를 날카롭게 분석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 후, 낚시터에서 얻어온 참돔을 직접 손질하는 금쪽이.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자 욕을 하며 생선을 패대기치고는, 옆에 있던 엄마에게 주먹질까지 한다. 반면 아빠의 말은 고분고분 따르더니 결국 생선 손질에 성공한다. 엄마와 아빠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른 금쪽이를 본 오은영은 어른이 아이의 행동을 제지할 때 "하지 마"가 아닌 "안 되는 거야"라고 해야 한다면서, 엄마가 부모의 위치를 되찾기 위해서는 더욱 단호한 훈육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금쪽이가 목욕을 하러 화장실로 들어가자, 불안한 표정으로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화장실 문에 귀를 대고 엿듣는 것도 모자라, 문까지 열어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는 엄마의 모습에 오은영은 "STOP"을 외쳤다. 이에 엄마는 "매일 한 시간 이상 목욕을 하는 아들이 화장실 안에서 무슨 행동을 하는지 걱정"이라면서 충동성이 높은 금쪽이가 사춘기에 들어서며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 호기심이 왕성해지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오은영은 "만 10~11세에 성 호기심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사춘기 성교육은 매우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가정 내 올바른 성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금쪽같은 내새끼' 측은 "오은영의 솔루션으로 금쪽이는 충동 조절에 성공하고, 건강한 사춘기 성 지식을 쌓아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금쪽같은 내새끼'는 이날 저녁 8시 채널A에서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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